대선 D-34 , 75.01% 압도적 지지율...원내 5당 대선 후보 선출 종료 / 정혜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4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충청, 세종 지역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순회 경선과 앞서 치러진 6차례 지역 순회경선 결과를 합해 총 75.01%의 압도적 득표율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손학규 전 의원은 18.07%,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6.92%로 안철수 전 대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4일 대전, 충청, 세종 지역 경선에서는 안 전 대표가 85.37%, 손학규 후보가 12.37%, 박주선 후보가 2.26%의 득표율을 보였다.
안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편 가르기를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며 “편 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의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정치가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전 대표의 대선후보 확정으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정의당까지 5개 당이 모두 대선후보 선출을 끝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