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 저축하면, 720만 원 되찾을 수 있게 / 한유선 기자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2017년 희망키움통장 사업’ 신규 모집이 5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일하며 저축하는 저소득층이 목돈을 모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일하는 주거·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가구로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이하로 현재 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희망키움통장은 본인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1로 매칭해 매월 10만 원을 3년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3년 유지 시 본인저축액에 근로소득장려금 360만 원을 지원받아 평균 720만 원(이자별도)을 받을 수 있다.
지원조건은 3년 동안 통장 유지, 교육·사례관리 참여 이수, 사용 용도 증빙이다. 이렇게 형성된 자산은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및 기술훈련비,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및 그 밖의 자활·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부산시는 희망키움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구별 심층상담을 실시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필요한 복지 서비스, 취·창업 정보제공, 부채관리 및 재무설계, 의료 및 주거환경 개선, 직업훈련 교육 기관 연계지원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1차 희망키움통장 사업 신규모집 때는 약 800가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희망키움통장 사업 모집에는 약 1000가구를 더 모집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3년이라는 기간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3년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국번없이 ☎129(보건복지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