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탑재 기종 정해진 바 없고... 전력화 연도 결정된 바 없다”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 이착륙 가능하도록 갑판 설계할 예정
F35B 수직이착륙 전투기 이착륙 가능하도록 갑판 설계할 예정
우리 해군의 숙원사업인 항공모함 건조 사업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22일 “상륙, 해상기동부대작전, 재해‧재난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함정인 대형수송함-Ⅱ 사업을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을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화 사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대형수송함-Ⅱ’ 사업은 만재 배수량 3만t 안팎의 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배수량 3만t급이면 경항공모함급으로 평가된다.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해군 함정 중 가장 배수량이 큰 함정은 독도함과 마라도함(1만 9000t급)이다.
대형수송함 사업은 1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에서 결정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앞으로 1~2년 내에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될 것”이라며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함정이 건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군은 이번 사업으로 건조하는 대형수송함의 갑판을 F-35B 같은 수직이착륙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F-35B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는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다. 현재 F-35B는 미 해병 항공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는 “탑재 항공기의 유형과 기종은 결정된 바가 없고, 향후 선행연구 등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전력화 목표연도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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