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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승무원 노조, 추석 연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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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승무원 노조, 추석 연휴 파업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09.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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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16일 6일간 ‘1차 경고 파업’ 진행
대체승무 인력 투입... 연휴승객 몰릴 때 불편 우려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오는 16일까지 6일간 '1차 경고 파업'을 벌인다.(사진:더팩트 제공)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오는 16일까지 6일간 '1차 경고 파업'을 벌인다.(사진:더팩트 제공)
KTX와 SRT 승무원 등이 소속된 코레일 관광개발 노조가 임금 인상과 코레일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일간 ‘1차 경고 파업’을 벌인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코레일 관광개발지부의 파업 예고 이후에도 실질적인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경영진은 기획재정부 지침인 임금인상률 3.3% 이외에는 권한이 없다는 입장만 번복하고 있다”며 “교섭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파업에 들어가 서울·용산·부산·수서역 등에서 파업 내용을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후 파업이 이어지는 동안 매일 10시 서울역과 부산역, 용산역, 수서역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15일 청와대 앞 집회, 16일 서울역 문화제 등을 열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말 SRT 개통 이후 KTX와 SRT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는 자회사 저임금 차별 해소, 안전업무 직접 고용 등 코레일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해 왔다. 사측인 코레일 관광개발은 “임금인상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접 고용은 자회사에서 답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코레일과 SR은 파업 기간 중 승무원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투입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승무원은 검표와 열차 안내방송 등을 담당해 파업하더라도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승객이 급격히 몰리는 추석연휴 기간이어서 불편이 우려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광개발 관계자는 “본사와 코레일, SR 직원 등 600여명이 대체승무 인력으로 투입되고, SR은 비노조원도 50여명에 달해 이들을 중심으로 승무 인력을 운용하게 될 것으로 안다”며 “기본적으로 승객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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