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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45만 2000명 급증…60대 이상 증가-30·40대 감소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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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45만 2000명 급증…60대 이상 증가-30·40대 감소세 여전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9.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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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8월 고용동향 발표
2019년 8월 고용동향(사진: 통계청 제공).
2019년 8월 고용동향(사진: 통계청 제공).

올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5만 2000명 늘어나 2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5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5만 2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46만 3000명 증가 폭을 기록한 2017년 3월 취업자 수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대 규모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전년동월대비 19만 5000명 증가한 1천556만 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자는 1천179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 7000명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 연령별 취업자 수의 증감률의 경우, 60세 이상(39만 1000명), 50대(13만 3000명), 20대(7만 1000명)는 늘어난 반면 40대(12만 7000명)와 30대(9000명)는 감소했다.

특히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대폭 늘어난 점은 올해 초부터 정부 재정이 대거 투입된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정부의 직접 고용이 상당 부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한국경제의 허리라 일컫는 30·40대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고용 상황 및 경기 등은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아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는 지적이 잇달았다.

또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4000명), 숙박및음식점업(10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8만 3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및소매업(5만 3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 2000명), 금융및보험업(4만 5000명), 제조업(2만 4000명)은 감소했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지금껏 감소 폭이 높았던 제조업 및 도·소매업과 40대 등에서 감소 폭이 축소돼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구직 활동이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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