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 곳곳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1마리가 죽고 5마리는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사상구와 북구에서 멧돼지 6마리가 출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 부산 사상구 한 주유소 도로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산 쪽에서 내려와 도로를 지나가던 멧돼지는 차량 1대와 충돌한 후 다른 차량 2대에 깔려 현장에서 즉사했다.
같은 날 밤 10시 30분 북구 화명동에서 1마리, 밤 11시 3분 북구 만덕동에서 3마리 등 북구에서만 4마리가 발견됐으나 그대로 달아났다.
5일 새벽 2시 5분 금정산성 부근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 출몰 신구 직후 곧바로 출동했지만 산 등으로 도망쳤다”며 “현장 포획단과 함께 추적과 수색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