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5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3.7%로 조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도 3.5%p 상승한 수치다.
이 총리 선호도는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40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30대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이 총리와 3.7%p 차이로 2위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0.1%p 오른 20.0% 선호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총리와의 차이는 3.4%p가 더 벌어졌다.
황 대표 선호도는 대구경북(TK), 서울, 충청 지역과 2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큰 차이로 1,2위를 차지한 이총리와 황대표를 제외한 선호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5.3%), 박원순 서울시장(3.8%),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3.5%),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3%), 심상정 정의당 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2.6%),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2.5%), 김경수 경남지사(2.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1.5%), 원희룡 제주지사(1.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낙연 후보를 포함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4%p 오른 50.2%를 기록했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0.3%p 오른 38.2%를 기록했다. 양 진영 간의 격차는 12.0%p였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