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투표 주작 혐의로 구속수감 된 Mnet 안준영 PD가 일부 시즌의 결과 조작 사실을 인정했다.
6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구속된 안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프로듀스48(이하 '프듀48')'과 올해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순위 조작을 인정했다. 다만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즌1~2의 조작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뿐 아니라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 업소에서 40차례 이상의 접대를 받고, 이 접대에 사용된 총 비용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안 PD가 순위 조작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오는 11일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아이즈원은 ‘프듀48’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한일 합작 걸그룹이다.
아이즈원은 현재 음원 및 음반 유통이 확정됐고, 음반에 대한 선예매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아이돌그룹의 생명인 ‘이미지’에 극심한 타격을 입은 것.
6일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기획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경찰의 수사는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귀추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