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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살인사건 연루 北주민 2명, 판문점 통해 북측에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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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살인사건 연루 北주민 2명, 판문점 통해 북측에 송환”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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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2명, 오징어잡이 어선 내 16명 동료 선원 살인한 뒤 도주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 더 팩트 이새롬 기자, 더 팩트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동해상을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던 북한 주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정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동해상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2명과 관련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금일 오후 3시 12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이들에 대해 “북측에 송환된 북한 주민 2명은 10여명 정도의 살인사건에 연루돼 있었으며, 그 이후 동해상에서 NLL을 넘어 내려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 주민들의 신병 처리 과정과 관련해 “매뉴얼에 의거해 본인들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중앙합동조사본부로 넘기는 것까지 군이 주도적으로 했으며, 그 이후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아 특별히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남성인 이들은 동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16명의 동료 승선원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 사람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것에 동의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정 장관은 “귀순 의사 자체가 없었으며, 퇴거 조치를 하다가 최종적으로 우리 해군에서 제압해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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