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측정·승용차 시승에 아이돌 공연까지 '언택트'로
사람간 접촉 피하는 시대, 언택트 서비스 영역 한껏 넓어질 듯
코로나19(우한폐렴)의 영향으로, 우리에게도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사회,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렸다. 언택트란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붙인 말이다. 언택트 서비스는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택트는 그 서비스 영역을 한껏 넓혀가고 있다. 음주운전 단속, 승용차 시승에, BTS의 공연까지....,
음주단속에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곧 언택트 방식이 등장했다. 기존 감지기는 운전자가 입을 갖다 대 숨을 부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코로나19 문제가 생기면서 감염의 위험이 있어 최근 언택트 방식이 나타난 것이다.
언택트 음주단속은 감지기와 운전자를 약 30cm가 떨어진 상태에서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셀카봉 같은 봉에 감지기를 달아 운전자에게 숨을 불게 하고, 감지기에서 음주로 인식되면 불이 깜빡이며 경고음이 울린다. 경찰청에선 최근 이 방식을 시험운용했다.
승용차를 사기 전의 시승 서비스에도 언택트 방식이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의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행사장에서는 언택트 쇼룸을 열어 비대면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택트 쇼룸을 통해 차량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제네시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해당 매장은 한 타임에 4명의 고객에게 비대면 차량 시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하루에 총 28명의 고객만이 언택트 쇼룸에서 차량 시승을 할 수 있다. 해운대 제네시스 행사장은 언택트 쇼룸 방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고객-직원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을 든다. 언택트 쇼룸에 대한 고객들은 반응도 좋다.
사람간 접촉 피하는 시대, 언택트 서비스 영역 한껏 넓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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