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8월 16일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경성대가 개강 후 2주차까지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성대는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 운영을 권고하자 코로나19 대응 수업운영협의회를 열고 2학기 수업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성대는 당초 개강일인 9월 1일부터 2학기 전체기간 동안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해서 진행하는 ‘블렌디드 수업’과 'CELL 강좌‘를 제외하고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개강 첫 2주간은 비대면 수업으로 변경됐다. 개강 첫 주에는 실시간 화상강의로 수업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녹화강의 또는 실시간 화상강의로 수업이 진행된다.
실시간 화상강의의 경우 지난 1학기에는 'ZOOM'을 이용했지만 이번 2학기에는 ‘구글 G-suite'에 탑재된 ’구글 Meet'를 운영한다. 'ZOOM'의 경우 100명 이상의 대단위 강좌만 허용하기로 했다.
사전에 블렌디드 수업을 계획한 교과목의 비대면수업 시간은 녹화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성대는 9월 14일 이후의 수업운영 방안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그리고 비대면수업 전환에 따른 수업 녹화, 실시간 화상강의 등 구글 G-suite 사용 등은 에듀테크지원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경성대는 비대면수업 방침에 따라 개강 이후 가급적 학생의 교내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지난 1학기 때의 비대면 수업을 뒤로하고 이번 2학기부터 다시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껏 가졌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대면수업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