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스펙이라고 생각하는 취준생 비율은 조사 대상의 78%
타국 입국시 포토샵된 사진 때문에 입국 늦어진 한국인 사례도 등장
미디어의 외모지상주의가 사회의 외모 중시, 성형 부추긴다
구직자는 취업하기 위해 스펙을 쌓는다. 스펙은 영어로는 specialty라고 하며 사람의 전문성을 뜻한다. 취준생의 경우에는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하여 이르는 말로, 경쟁이 심한 한국 사회에서 스펙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사람의 역량과 관련 없는 외모도 스펙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2020년 기준 구직자 1672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취업 스펙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그렇다고 답했다.
동시에 외모 평가를 체감한 순간을 조사한 결과,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라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39.2%, 서류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라고 응답한 사람이 25.2%, 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가 22.8%, 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가 18%, 공고에 외모 관련 조건이 있을 때가 16.7%로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외모가 스펙이라고 느끼고 있다.
타국 입국시 포토샵된 사진 때문에 입국 늦어진 한국인 사례도 등장
미디어의 외모지상주의가 사회의 외모 중시, 성형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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