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시민발언대] 부산시 사하구 성채윤
우리는 살면서 외면에 관해 쉽게 타인을 평가하고 타인으로부터 평가받을 때가 많다. 화장을 안 하고 온 친구에게 어디 아프냐고 놀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살쪘냐고 아무렇지 않게 묻는다. 하다못해 피부색, 얼굴형, 눈, 코, 입, 몸매, 패션 등 개인의 개성을 깎아내리고 놀린다. 외모 평가, 몸매 평가는 주변에서 흔히 일어난다. 아주 일상적이다.
내가 들은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이 백화점에서 옷을 구경 중이었는데, 직원으로부터 “고객님에게 맞는 사이즈는 없는 것 같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았고 상처가 됐다고 했다. 나도 아르바이트 면접 당시 얼굴 평가를 당한 적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속상했고 기분이 안 좋았다. 미디어에서도 외모를 희화화하고 평가하며 웃음거리로 삼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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