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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은 ‘브루셀라병’ 중국 창궐...우리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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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이은 ‘브루셀라병’ 중국 창궐...우리는 괜찮을까?
  • 부산시 남구 김연수
  • 승인 2020.09.24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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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공장서 ‘브루셀라균’ 유출 추정 3000여 명 감염
발열, 다한증 등 증세 있으면 ‘브루셀라병’ 의심해 봐야
멸균되지 않은 유제품 음용, 가축 접촉 피하는 게 상책
요즘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두려움에 빠져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어디든 가고 싶으면 자유롭게 갈 수도 있고, 사람들과 어울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를 가더라도 괜찮을까 싶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행동해야 한다. 이번에 또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다. 3000명 정도가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을까? 중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공장의 부주의로 인해 브루셀라균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간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제대로 된 살균작용을 하지 않아 브루셀라균이 외부로 퍼지게 됐다. 그로 인해 인근에 있던 지역 주민들이 집단 감염이 된 것이다.
중국에서 브루셀라병이 창궐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사진 : pixabay 무료 이미지).
중국에서 브루셀라병이 창궐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사진 : pixabay 무료 이미지).
17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주민이던 왕 모 씨는 “3세 아들이 항체 양성 진단을 받았다”며 “어른은 증상을 얘기할 수 있지만, 3세 아기는 얘기를 못 한다”고 말했다. 왕 씨는 이어 “관절통이나 발열은 없지만 땀이 많이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인터넷에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회사원 김 모(25, 대구시) 씨는 “나는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다. 중국 때문에 일이 안 들어온다. 코로나19로 인해 머리가 아팠는데 이번 일을 보니 정말 짜증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우려도 있다. 코로나19처럼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생기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생 백 모(25, 서울시) 씨는 “구제역처럼 또 퍼지는 게 아닌가”라며 “이번에는 정말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만 해도 정말 힘들다”며 “이런 질병이 2개가 겹치면 공부고 뭐고 생존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셀라병은 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다한증, 관절통, 무기력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질병의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없으며, 치사율은 2% 이하라고 한다. 중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멸균처리 되지 않은 유제품을 조심하고, 가축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으면 된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이런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어 걱정이 많이 된다. 힘든 날이 지나면 행복한 날이 온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우리가 이 시기를 잘 버티면 행복한 미래가 오지 않을까.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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