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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동 요양병원서 직원·환자 5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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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만덕동 요양병원서 직원·환자 52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0.1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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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확진
부산 집단 감염 사례 중 규모 가장 커... 코호트 격리 조치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신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총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집단에서 52명이 확진된 것은 부산 집단 감염 사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가 13일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2명을 모두 진단 검사한 결과 14일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다.
부산 만덕동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 환자 등 5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집단감염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역하는 모습이다(사진: 더팩트 제공).
부산 만덕동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 환자 등 5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방역당국이 집단감염 발생지역 및 취약지역에 방역하는 모습(사진: 더팩트 제공).
부산시 보건당국은 4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식당,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최근 확진자가 속출,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洞) 단위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진 곳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485번 확진자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 특성 때문에 환자들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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