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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통한 해외유입 감염 차단 ‘포트 스루 플랫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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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통한 해외유입 감염 차단 ‘포트 스루 플랫폼’ 도입
  • 취재기자 안시현
  • 승인 2020.11.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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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련 기관과 함께 부산항 방역 선제적 대응
비대면 검사 통해 항만 직원 및 인근 주민 안전 도모
부산시청은 선박을 통한 해외유입 감염을 방지하기위해 포트 스루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사진: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는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해외 유입 감염 방지를 위해 포트 스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사진: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시는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해외 유입 감염 방지를 위해 '포트 스루(port-through)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포트 스루 플랫폼은 선제적 검역과 주민 건강 관리 지원이 목적이다. 부산시는 최종 과제로 선정되면 2022년까지 5억1400만원을 투입해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대병원,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조, 주민 등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코로나19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포트 스루 플랫폼은 해외와 통하는 부산항에 긴요한 시설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감천항에서 선박을 통해 유입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포트 스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후 감천항은 국립부산검역소에서 해외유입선박에 철저한 검역을 하고 있다. 주로 승선 검역을 통한 전수조사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대면 검역은 위험성과 인력·업무 과부하 등의 문제가 있다. 항만 관련 종사자와 항만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확보 및 감염 확산 방지도 과제로 꼽힌다.  부산시는 “선박 정박 전 비대면 선별검사, 감염 환자 호송 기술개발 및 시스템 적용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과 지자체, 연구자가 함께 문제기획 리빙랩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추진되는 내용은 ▲데이터 분석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한 선박별 위험도 평가 시스템 개발 ▲해상에서 적용 가능한 비대면 선별검사 시스템 및 사용법 개발 ▲감염병 현황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감염병 위험지역, 개인 맞춤형 예방과 안전관리 안내 시스템 개발 및 적용 등이다. 이에 앞서 부산 남구에서는 ‘워킹 스루 부스’를 도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워킹스루 부스는 방호복을 필요로 하지 않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부산시는 K-방역 우수사례로 꼽히는 ‘택시 방역소’ 운영을 12월 17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택시 방역소는 부산의 주요 교통 중심지인 부산역, 김해공항의 택시 승강장 3곳에서 택시를 소독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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