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낯선 코로나19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부터 시작해 약 3년간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일상도 이제는 사라지게 되었다. 의무 착용에서 특정 장소 미착용 허용으로, 그리고 지난 20일 병원과 요양원 같은 감염 취약 시설을 제외한 곳에서는 마스크 의무화가 모두 해제된 것이다.
해제가 발표된 후 며칠간은 발표가 됐었나 싶을 정도로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비슷해졌으며 이제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KBS 뉴스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보다는 270여 명, 2주일 전보다는 7명 늘어났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후 확진자가 소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것으로 이 정책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불안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해서는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마스크를 벗게 되어 시원하고 좋다는 의견과 여전히 존재하는 코로나로 인해 아직은 이르다는 의견 두 가지로 나뉜다.
마스크 의무화 해제 소식은 피부병, 찝찝함 등 불편을 겪어온 사람에게는 희소식이지만 기관지가 좋지 않아 전염병이 발생한 초기부터 감염되지 않게 노력해온 나와 같은 사람들에겐 마냥 희소식일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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