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다음 달 4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앞에서 ‘제18회 부산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사전 행사, ‘불꽃 거리(스트리트)’로 시작한다. 해가 지고 하늘이 어둑해지는 오후 6시부터 7시 50분까지 불꽃에 대한 해설과 올해 축제 연출 방향, 음악 등을 소개하고 시민의 사연을 담은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 토크쇼’가 이어진다.
축제 본행사인 ‘멀티 불꽃 쇼’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다. 불꽃 쇼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컬러 이과수 등 시그니처 불꽃과 국내 유일의 지름 400m짜리 초대형 불꽃(일명 대통령 불꽃) 2발 등으로 구성됐다. 축제 마무리 부분에서는 ‘커튼콜 불꽃’이 5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Future World Music’의 음악 ‘The Magic Forest’를 배경으로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터지면서 시작되며, 예년과 상당 부분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광안리, 이기대, 동백섬 3포인트 연출로 관람지역을 다양화했고, 유튜브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100만 명 이상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일대에 공무원과 경찰, 소방, 경호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여 명을 배치해 동선 안내 및 과잉 밀집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요 병목 구간 10곳에 키다리 경찰관과 LED 차량 6대를 배치해 인파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