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리 씨는 7년 차 베테랑 간호조무사입니다. 직업 특성상 교대 근무를 하는 그녀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녀가 근무하는 곳은 요양병원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를 요구하는 환자, 기계 작동법을 몰라 헤매는 환자, 몰래 담배를 피우는 환자들 등 환자들과 끊임없이 사투한다고 합니다. 48세인 그녀의 얼굴에는 어느새 주름과 흰머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노인들은 그녀의 손에 여생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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