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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세 번째 피해자 나설까...네티즌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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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세 번째 피해자 나설까...네티즌 관심 집중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03.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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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협 "추가 제보 있다...2차피해 우려로 공개는 곤란"... 검찰, 충남지사 집무실 등 압수수색 / 신예진 기자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남용희 기자, 더 팩트 제공).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제3의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김지은 전 정무비서와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 직원 A 씨다. 13일 한겨레에 따르면,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약칭 전성협)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지사에 의한 세 번째 피해자라고 특정할 순 없지만, 추가 피해와 제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성협은 안 전 지사 성추행 피해자의 법적 대응을 돕는 단체다. 이들은 추가 피해자에 가해질 2차 피해를 우려해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추가 피해자에 대해서 누구인지, 고소가 임박했는지, 누구와 관련 있는지 등은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 “언론 등 많은 사람이 찾고 주변에서 색출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피해자에 대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다른 피해자를 지원하고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복주 전성협 상임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가 피해자를 언급했다. 배 대표는 "최소 1명 이상 추가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분이 고소를 고민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안 전 지사를 재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더좋은민주주의 연구소 직원 A 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면 바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 후 안 전 지사의 소환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이날 안 전 지사의 집무 및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 비서실, 도지사 관사 등이 대상이 됐다. 검찰은 도지사 비서실 직원 등을 상대로 탐문 조사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에 의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네티즌들은 분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마 추가 피해자도 곧 나타날 것 같은데, 잘못 인정하고 벌 달게 받길 바란다”며 “평소 대통령감으로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치판에서 아웃당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다시는 정치하지 말길”, “인생 오래 살고 볼 일”, “가정 있는 사람이 참 뻔뻔하다”, “대선 후보로 거론됐던 것이 부끄럽다”, “공정하게 수사하길”, “집단소송으로 피해자들이 힘을 합쳐야 돈과 권력의 안희정 변호인단 이길 수 있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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