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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물러가고 칼바람 쌩쌩, 본격적 겨울 추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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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물러가고 칼바람 쌩쌩, 본격적 겨울 추위 시동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12.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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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 곳곳 영하권, 주말 8~9일 추위 절정...기상청 "추운 날씨 이어질 것" / 신예진 기자
한반도에 칼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경북 등 내륙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발표된 한파주의보는 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이날 전국 곳곳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은 –4도, ▲파주 -6.9도, ▲동두천 -4.6도, ▲인천 -3.4도, ▲수원 –2.9도, ▲강원도 철원 -7.3도, ▲대전 -2.6도, ▲충북 청주 -1.3도, ▲전북 전주 -0.4도, ▲경북 문경 –1.8도 등을 기록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에서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를 기록하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아침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효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며 “특히 5일 아침 기온은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중부지방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추위는 당분간 계속돼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8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최고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금)부터는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해 주말까지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8도 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북극한파가 한반도에 머물던 미세먼지를 밀어내 당분간 공기질은 좋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을 기록했다. 6일 역시 전 권역이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에어코리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당분간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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