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 곳곳 영하권, 주말 8~9일 추위 절정...기상청 "추운 날씨 이어질 것" / 신예진 기자
한반도에 칼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경북 등 내륙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발표된 한파주의보는 5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다.
이날 전국 곳곳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서울은 –4도, ▲파주 -6.9도, ▲동두천 -4.6도, ▲인천 -3.4도, ▲수원 –2.9도, ▲강원도 철원 -7.3도, ▲대전 -2.6도, ▲충북 청주 -1.3도, ▲전북 전주 -0.4도, ▲경북 문경 –1.8도 등을 기록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에서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를 기록하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아침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도 발효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며 “특히 5일 아침 기온은 10~15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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