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제보 영상
봄이 왔다. 부산 해운대구 좌3동 D빌라 5층 베란다 앞. 소박한 아파트 밖 작은 소나무 숲은 늘, 까치와 여러 작은 새들의 청아한 노래소리로 가득하다. 며칠 전 아침 일찍부터 까치 우는 소리 요란하더니, 지난 17일 아침 풍경, 까치부부가 새 집을 짓느라 열일 중이다.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을 물고와선 부부가 합세, 이리저리 휘어가며 집을 짓는 솜씨라니.
까치부부가 집짓기를 끝내면 알을 낳을 것이고, 곧 새끼가 태어날 것이니, 당분간은 까치부부의 살림살이와 육아과정을 실시간으로 즐겨볼 수 있겠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데, 굳이 그렇지 않더라도 까치가족의 일상을 이 도시 속에서, 눈높이로 지켜본다는 것, 이것도 흔치 않을 소확행 아닐까?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