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연극 공연 예정인 전주 한 호텔서 숨진 채 발견
유족 뜻에 따라 빈소 출입 통제...영화 방송 공연계 인사 조문
유족 뜻에 따라 빈소 출입 통제...영화 방송 공연계 인사 조문
지난 29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 충격을 준 배우 전미선의 빈소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선의 빈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7월 2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전미선의 빈소를 가장 먼저 방문한 조문객은 <살인의 추억>(봉준호 감독) <나랏말싸미>(조철현 감독)에서 전 씨와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였다. 고인의 유작이 된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를 나흘 전까지 함께 진행했던 송강호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서 점심시간 동안 머물렀다.
송강호에 이어 봉준호 감독도 전미선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전미선의 동료 장현성 또한 빈소를 찾아 위로했고, 윤세아와 염정아, 정유미 역시 고인이 가시는 마지막 자리를 함께했다.
빈소는 상주이자 남편인 박상훈 촬영감독과 고인의 아들, 어머니, 오빠 등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빈소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많은 사람들은 전미선의 사망사건이 일어나자, 전미선의 남편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미선의 남편 박상훈 씨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전미선은 2006년 12월 박 씨와 결혼했다. 당시 박 씨는 전미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의 촬영감독이었다.
배우 전미선은 지난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공연하기로 한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는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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