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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심상찮다, “김정은, 적대행동 때 모든 것 잃을 것” 초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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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심상찮다, “김정은, 적대행동 때 모든 것 잃을 것” 초강력 경고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2.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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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약속대로 비핵화 추진해야”
북한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서 중대한 시험 진행”…ICBM 개발 관련 가능성 제기
“北에 필요하다면 군사력 사용” 트럼프 대통령, 무력 사용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었다(사진: AP/뉴시스 및 더 팩트 배정한 기자, 더 팩트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었다(사진: AP/뉴시스 및 더 팩트 배정한 기자, 더 팩트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상찮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기싸움 끝에, “적대적인 행동을 재개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매일경제 등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다“며 ”그가 적대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은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협정에 서명했다“며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끝내거나 (내년)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 엄청난 경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약속대로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으로 통합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작성한 트위터 글은 북한이 전날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연내 시한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과 관련해 더는 두고만 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강력한 경고가 담긴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은 역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 원하지는 않으나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앞서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8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번 시험의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고체 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위성발사용 우주발사체(SLV)를 위한 신형 엔진 개발 시험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소재한 서해위성발사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비핵화의 일환으로 영구 폐기를 선언했던 비핵화의 상징 시설이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된 곳으로 북한은 최근 이 지역에 미사일 기념비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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