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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재수 텔레그램 대화방 없어“…檢 ”앞으로 수사결과 보면 수긍할 것“ 즉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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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재수 텔레그램 대화방 없어“…檢 ”앞으로 수사결과 보면 수긍할 것“ 즉각 반박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1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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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검찰 최종 수사 결과 아직 나오지 않았다“ 주장
대검 ”사실관계 및 증거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 즉각 반박
조국 전 법무, 16일 오전 서울동부지검 출석 ‘유재수 감찰 돌연 중단’ 관련 조사 받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와 관련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에 대해 청와대와 검찰 간 정면 충돌에 일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와 관련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을 놓고 청와대와 검찰 간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진: 더 팩트 제공).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등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5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방송과 신문에서 근거 없이 청와대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보도한다“며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검찰은 수사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 등 4명이 속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단체 대화방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밝히며 청와대를 둘러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윤 수석은 이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청와대는 김 전 울산시장에 대한 비리 첩보를 수집하지 않았으며, 하명 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의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 13일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가 기재된 공소장을 공개하며 청와대의 직무유기와 더불어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파악하고도 감찰을 돌연 중단했다는 취지의 검찰 발표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유 전 부시장을 구속기소하면서 “비리 혐의 중 상당 부분은 당시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했거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해 청와대의 직무유기를 시사한 바 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윤 수석의 서면 브리핑을 두고 “형사 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 등 검찰 수사와 관련된 보도 통제로 인해 수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관계나 증거를 알지 못하는 당사자들의 일방적 주장을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이어 “검찰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으며, 증거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수사 결과를 보면 수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돌연 중단된 것과 관련해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 지시자로 꼽힌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조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돌연 중단된 과정과 경위 등에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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