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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옛이야기 들려 줄 ‘이야기할머니’ 10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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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옛이야기 들려 줄 ‘이야기할머니’ 1000명 모집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1.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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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작년보다 3배 늘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함께, 올해 ‘제12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000명을 선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야기할머니' 1000명을 모집한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야기할머니' 1000명을 모집한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사업이다. 할머니들에게는 노년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접하고, 핵가족화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노년층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이야기할머니를 원하는 수에 비해 실제 이야기할머니가 배치되는 수가 적었던 만큼, 올해는 지난해의 330명보다 약 3배 증가한 1000명을 선발한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연령대를 기존 56~70세에서 56~74세(1964 1월 1일~1964년 12월 31일 출생)로 확대됐다. 선발된 할머니들은 최대 80세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 어르신으로서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구연에 필요한 기본적 소양을 가진 분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4일(금)까지 신청을 받는다. 기한 내 지원서를 작성해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에 우편으로 접수(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1997)하면 된다. 합격자(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3월 20일에 결정된다.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2021년부터 5년간 거주 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5년간의 활동 내용 대한 평가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작년까지는 교육과정 이수 후 그 이듬해에 이야기할머니를 현장에 파견했으나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에서 교육 실적이 우수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조금 더 일찍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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