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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크루즈선 내 국민 등 5명 이송...대통령 전용기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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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크루즈선 내 국민 등 5명 이송...대통령 전용기 급파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2.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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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4명, 일본인 배우자 1명
오후 4시 하네다 공항 도착 예정
정부가 이르면 18일 오후에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급파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이송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18일 일본으로 급파했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하네다 공항으로 파견해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한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들을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는 이날 낮 12시에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했다. 오후 4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 예정인 공군 3호기는 19일 오전 4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8시 전후로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이다. 승객 8명은 일본에서 체류 중이며, 나머지 한 명만 국내 연고자다. 승무원도 5명 중 3명이 국외 연고자다. 이중 귀국 희망자 4명과 우리 국민의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이 국내로 이송된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 교민들과 마친가지로 14일간 격리할 방침이다. 이송된 국민과 일본인 배우자는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한편, 17일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코로나19(우한 페렴) 확진자는 454명이다. 미국은 이미 전세기 2대를 투입해 자국민 300여 명을 이송했다. 미국에 이어 호주도 200여 명의 자국민을 이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홍콩, 대만, 캐나다, 이탈리아 등도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해 음성 판정자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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