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물 탐사 결과, 식물 균류 조류 등 총 749종 관찰
멸종위기종인 갯봄맞이꽃(Ⅱ급), 매(Ⅰ급), 긴꼬리딱새(Ⅱ급), 솔개(Ⅱ급) 등 발견
공원일몰제 등 개발 압력 가중... "적절한 보호조치 취해야"
부산 남구 이기대공원 일대가 생물 종다양성의 보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부산 남구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일원에서 생물 탐사 활동을 벌인 결과, 식물 균류 조류 어류 등 총 749종이 관찰됐으며, 특히 멸종위기종인 갯봄맞이꽃(Ⅱ급), 매(Ⅰ급), 긴꼬리딱새(Ⅱ급), 솔개(Ⅱ급)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323-8호 황조롱이, 국가적색목록상 취약종(VU)으로 분류되는 꽃꿩의다리, 단풍잎돼지풀 등 희귀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적색목록은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작성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식물, 동물 종의 보전 상태를 9개의 등급으로 나눈 목록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의 생물종 보전 상태를 11단계로 분류한 목록을 ‘국가적색목록’이라 한다. 11단계의 등급 중 ‘취약(VU, Vulnerable)’에 해당하는 생물은 야생에서 절멸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생물을 말한다.
멸종위기종인 갯봄맞이꽃(Ⅱ급), 매(Ⅰ급), 긴꼬리딱새(Ⅱ급), 솔개(Ⅱ급) 등 발견
공원일몰제 등 개발 압력 가중... "적절한 보호조치 취해야"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