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의 스텝 갑질 사건, 여전히 비난 만발
우리 사회 속 갑질은 근절과는 거리
가정, 학교, 미디어가 상호 존중과 배려에 앞장서야
한동안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논란으로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최초 폭로는 아이린 측 스텝인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 씨가 했다. 폭로 후 아이린이 피해자 A 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사건이 끝났지만 A 씨는 “이미 상처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A 씨가 연예계 관련 직업을 15년간 해온 사람인데도 갑질당했다는 것을 듣고 놀랐다. 직장에서 15년간 일을 해왔다는 경력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A 씨가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한테 갑질 피해를 받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아이돌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해서 자신이 ‘갑’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아이돌과 스타일리스트(스텝) 관계에는 갑을이 없다. 아이돌은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뒤에서 노력해주는 많은 스텝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그 분들이 있기에 그 자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는 분들한테 갑질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지금 갑질을 하고 있는 아이돌이 있다면 당장 그만뒀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 속 갑질은 근절과는 거리
가정, 학교, 미디어가 상호 존중과 배려에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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