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윽박지르는 타이거맘, "나는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게 단지 성적 뿐일까?
‘타이거맘’이라는 단어가 있다. ‘호랑이 엄마’는 말 그대로 호랑이처럼 자녀를 엄격히 관리하는 엄마를 뜻한다. 나는 이러한 단어가 나오게 된 배경에 우리나라의 성적 중심주의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학교, 학벌은 꽤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적이 중요한 사회다 보니,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위해 혹독하게 교육하고 아이를 더욱 통제한다.
고민을 들어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작 11세짜리 아이가 학원 12개를 다녀 잠을 잘 시간 부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사연을 듣게 됐다. 사연 속 아이는 국어, 영어, 수학학원은 물론이고, 역사, 법과 정치 등 11세가 배우는 과목이라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과목들까지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또한, 아이는 그날의 숙제를 다하지 못하면 잘 수 없었고, 모든 일정은 엄마의 지시대로 움직였다. 아이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뿐 만이 아니라, 모든 부모가 이 정도의 학원을 보내지 않냐, 나는 우리 아이가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최고가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에게 필요한 게 단지 성적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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