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11-18 18:15 (월)
태블릿PC 활용 디지털 공부법 대학생들에 인기
상태바
태블릿PC 활용 디지털 공부법 대학생들에 인기
  • 취재기자 임아연
  • 승인 2020.12.14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고 지우고 붙이기 자유로워... PPT수업자료 보완도 편리
와이파이 연결되면 인터넷도 접속도 가능.. 집중력은 흐트러져
대학생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편하다는 노트북. 요즘은 노트북을 넘어 태블릿PC를 가지고 있으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태블릿을 활용해 공부하는 대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들은 왜 태블릿을 선호할까?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는 태블릿을 구매한 이후 무겁던 가방이 한층 가벼워졌다. 전에는 PPT 수업자료를 모두 인쇄해 가지고 다녔어야 했는데, 지금은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다운받은 후 바로 필기를 한다. 필기도 종이에다 하는 것이 아닌 태블릿으로 하기 때문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지우고 다시 쓴다. 이전에는 쓰다가 잘못되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틀리거나 옮기고 싶은 부분을 선택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옮길 수 있다. A씨는 “인쇄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종이 무게를 생각하면 태블릿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블릿으로 꼼꼼히 필기를 한 모습(사진: 취재기자 임아연).
태블릿으로 꼼꼼히 필기를 한 모습(사진: 취재기자 임아연).
예쁘게 필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생 B씨는 태블릿을 구매하고 나서 필기하는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만족감이 높아졌다. 기존 필기방법은 연습장에 한 번 필기한 다음 다른 노트에 옮겨 쓰는 것이었는데 태블릿을 구매하고 나서 태블릿에 바로 예쁘게 필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B씨는 “평소에 여러 색 펜으로 필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태블릿을 구매하고 나서 펜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생들 사이에서 태블릿PC나 노트북을 이용한 디지털 공부법이 유행이다. 대학가에서 요즘은 태블릿PC를 이용해 공부하는 것을 디지털 공부법이라고 한정하는 경향이 있다. 태블릿PC를 이용해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바로 필기를 하기도 한다. 디지털 공부법을 사용하는 대학생들은 대체로 편하고 소지품이 단출해지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태블릿PC는 와이파이가 연결되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종이로 공부할 때 보다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대학생 C씨는 “태블릿은 몇 번만 터치하면 바로 인터넷과 유튜브로 들어갈 수 있어서 딴전을 피우기 쉽고, 그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