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률이 조사 대상자의 29.2%로 청소년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중독자로 나타나 과도한 인터넷 사용의 폐해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건전한 정보 이용 문화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6월 8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학부모와 관계 전문가를 초청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대화하는 ‘e-공감힐링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6월 17일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대상 인터넷 중독예방·극복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 연극제’를 열어 경연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DVD로 제작해 학교 등에 배포함으로써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소년 연극제가 열리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인터넷 중독예방 이동 상담실 운영, 선플달기 서명 운동, 바른 인터넷 사용 표어·포스터 공모 우수작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보드게임, 퍼즐 맞추기 등 대안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돕기 위하여 어르신IT 경진대회 부산지역 예선을 지난 19일 진행했고, 예선 성적이 우수한 어르신 12명은 부산 대표로 6월 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건전 정보 문화 공감행사를 통하여 청소년, 시민, 학부모에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의 심각성을 인식시킴으로써 건강한 정보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중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건강한 부산, 행복한 시민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