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시계' '펜트하우스 시즌2' 내내 불륜, 살인, 폭력의 연속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 보다가 말초신경 다 죽겠다" 기피 시청자 다수
최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흥행하고 있다. ‘펜트하우스2’는 상류층이 사는 건물 ‘헤라펠리스’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다루는 드라마다. ‘펜트하우스2’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8.8%의 쾌거를 기록했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최고 시청률 26.9%를 자랑하고 있다.
흥행을 이어가던 중, 3월 20일에 방영된 10회는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성인이 미성년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과 채찍을 이용해 체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일부 언론사와 시청자들은 불륜, 살인, 학교 폭력 등의 소재를 사용하는 ‘펜트하우스’의 자극성이 이제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자극성과 폭력성이 문제가 된 드라마는 ‘펜트하우스’뿐만이 아니다. 2020년에 방영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28.4%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불륜,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소재로 당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부부의 세계’ 8회에서는 괴한이 집으로 침입해 여자를 폭행하는 모습을 마치 VR 게임처럼 괴한의 시점으로 연출했다. 15세 이상 시청가였던 이 회차는 시청자들에게 몰매를 맞았고, 제작진은 이후의 방송부터 최종화까지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으로 변경했다.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 보다가 말초신경 다 죽겠다" 기피 시청자 다수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