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필수 지참
격리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 사이 투표 가능
27일부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본 투표일인 6월 1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기간은 28일까지 2일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가까운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자유롭게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을 꼭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격리자 등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작 10분 전인 오후 6시 20분부터 선거 목적의 외출이 허용된다. 투표 시 본인 확인을 위해 격리자 등 대상 외출 안내 문자메시지, 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대다수 지역의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7장의 투표지를 받는다. 사전투표는 모든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배부하므로 투표 시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소 내에서는 본인 확인 절차 외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투표 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투표사무원 등에게 증상이 있음을 밝히고 투표사무원 등의 안내에 따른다.
선거 전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분위기다. KBS가 보도한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25.9%,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52.3%로 약 2배가량 차이가 났다. 당선 가능성을 물은 응답에서도 변성완 후보가 12%, 박형준 후보가 69.2%였다.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25일 동안 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표, 개표지원상황실 등을 운영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행안부, 질병청, 복지부를 중심으로 핫라인을 개설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번에는 확진자와 비확진자 투표시간이 약간 혼재돼 선거 관리에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는 이런 시행착오들을 다시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