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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의 혁신적인 변화 소식이 축구팬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로운 개편안은 조별 예선을 폐지하고 대신에 ‘유럽 슈퍼리그‘ 형식을 도입하여 클럽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럽 축구에서 가장 권위적인 클럽 대회 UEFA 챔피언스 리그가 다음 시즌인 24/25시즌 변화를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축구 연맹이 주관하는 축구대회로, 매년 유럽 각국의 리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둔 총 32개 클럽이 모여 유럽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클럽 축구에서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대회로, ‘별들의 전쟁’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런 대회가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변화되는 것이다.
먼저 참가클럽이 먼저 32개에서 36개 클럽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팀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또 기존 4팀씩 8조가 이루어지는 조별리그 방식에서 리그 스테이지로 변경해, 대진 추첨을 통해 팀당 8경기를 치러 1위부터 36위까지 순위를 선정한다. 그 후 1위부터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 팀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25위 팀부터는 대회탈락 처리가 된다. 이 방식을 통해서 예선경기가 6경기에서 8경기로 늘어났다.
이런 변화에 대해 많은 해외 축구를 즐기는 팬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대학생 안홍주(20) 씨는 “축구 같이 보수적인 스포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회가 이런 변화를 하는 건 고무적인 모습이다. 일단 해보고 판단해보자”라며 긍정적인 의견도 내비쳤다. 반면 직장인 김예성(20) 씨는 “안 그래도 요즘 경기가 많아서 선수들 혹사논란, 부상 문제가 잦은데 자신들의 금전적 수익을 위해 경기를 더 늘리면 어떡하냐. 선수들은 로봇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과연 이번 변화가 축구계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축구팬들이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