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 드라마 시리즈 <학교>가 2017 시리즈를 선보인다. 조인성, 김우빈, 이종석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학교> 시리즈는 이번에도 흥행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학교> 시리즈는 1999년 장혁, 안재모, 김규리, 양동근, 배두나 등이 출연한 <학교1>을 시작으로 김래원, 김민희, 이요원, 고호경, 하지원 등이 출연한 <학교2>, 조인성, 박광현이 출연한 <학교3>, 여욱환, 원상연, 임수정이 출연한 <학교4>까지 당대 최고 배우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이다.
<학교> 시리즈는 2002년 종영한 <학교4>가 끝난 지 10년 만에 <학교 2013>으로 돌아왔다. 다섯 번째 시리즈인 <학교 2013>은 장나라, 최다니엘, 이종석, 김우빈이 출연해 15%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학교> 시리즈의 부활을 알렸다. 이후 2015년에는 <후아유 – 학교 2015>가 방송됐고, 다시 2년이 지난 지금 <학교 2017>이 방송된다.
일곱 번째 시리즈인 이번 <학교 2017>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로 이름을 알린 김세정이 여자 주인공을, 김정현과 장동윤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그 밖에 한주완, 한선화, 설인아, 박세완, 서지훈, 로운 등이 참여해 그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학교 2017>은 비밀 많고 생각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드라마다. 이름 대신 등급이 먼저인 학교, 학교에서 나간다고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세상을 향한 통쾌한 이단옆차기를 그린 작품.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은 11일 제작 발표회에서 “7번째 <학교>를 연출하게 됐다.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줬던 드라마라 부담감이 컸다.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2017년 고등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를 살펴봤다. 나온 대본에서 다루는 내용은 입시 형태가 변하는 과도기를 다룬 것 같다. 생활기록부 전형이라든지, 특기자 전형이 있는데 '시험 성적 시절이 낫지 않냐'는 이야기가 요새 나오더라. 그런 입시 위주 이야기와 청소년들이 모여 벌어지는 오해와 갈등을 같이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고 스포츠투데이가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박 감독은 “<학교> 드라마를 하게 된 것은 우리 사회를 돌아봤을 때 문제를 이야기 많이 한다. 대한민국이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가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했다. 학원물이라 특정 짓지 않고,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살 때 의미를 부여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경쟁하고 정을 쌓고 꿈을 바라고 노력하는 부분이 학원물의 특징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특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2017>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학교> 시리즈를 기대하는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네이버 회원 inch****는 “연기자들 호흡이 벌써 척척. 기대 많이 됩니다. <학교 2017> 파이팅!”이라고 글을 썼다. dmsw****는 “표치열이랑 한지훈이다. 다음 작들 기대되는 배우들이었는데!! 세정이도 마음의 소리 보니까 연기 잘 하던데 빨리 보고 싶음”이라고 기대를 비쳤다. 대학생 이서윤(22,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학교 2013> 때 진짜 최고 재밌었다”며 “<후아유>도 괜찮았는데 2017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jaeh****는 “안재모 장혁 최강희의 <학교>가 생각나네. 중학교 때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아, 내 나이 벌써 30대 중반”이라고 추억하거나 aorm****처럼 “네임 벨류가 전보다 못하네. 이종석×김우빈의 케미와 악역까지 전작만 못할 듯”이라고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박승윤(28, 서울시 중랑구) 씨는 “세 배우 케미가 벌써 보인다”며 “우리 세정이가 주인공이라니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