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6개 공기업 전체 직원수 13만995명...한국철도공사 2만8387명 최다
국내 공기업 중 ‘신의 직장’은 어디일까. 공기업 중 직원 평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마사회로 평균 급여가 9209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공기업 가운데 정규직 연봉이 9000만 원이 넘는 곳은 3곳으로 집계됐다. 마사회의 9209만 원을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이 그 뒤를 따랐다. 두 곳의 평균 급여는 각각 9048만 원, 9011만 원이다.
성별에 따라 평균 연봉도 다르게 책정됐다. 남성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9535만 원이었다. 여성은 한국조폐공사가 평균 8303만 원으로 1위였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36개 공기업 전체 직원 수는 13만99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만6331명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가장 직원이 많은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직원 수가 2만8387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2만1985명) ▲한국수력원자력(1만2055명) ▲한국토지주택공사(8671명) ▲한국도로공사(5981명)순으로 직원이 많았다.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한국철도공사였다. 1년 새 871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645명) ▲한국전력공사(439명) ▲한전KDN(435명) ▲한국수자원공사(365명)이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256명) ▲강원랜드(-227명), ▲한국전력기술(-6명) 3곳은 직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