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 경기장서..2시간만에 전좌석 매진
경기 전 주요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열릴 예정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의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2011-12 시즌 이후 리그 8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유벤투스 FC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경기 입장권 6만5천 장은 지난 3일 판매 개시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가장 비싼 40만 원 프리미엄존이 15분 만에 매진됐고, 이어 1등석, 3등석, 2등석 순으로 팔려나갔다.
팬들이 선수단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경기 전 유벤투스 주요 선수 10명이 참가하는 팬 사인회가 경기 시작 전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인회에 참여할 팬들 중 10명은 유벤투스에 사연이 있는 사람들로 초청되고 축구를 좋아하는 한국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12일 오후 6시까지 K-매치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며 결과는 17일 오후 5시 접수한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유벤투스와 맞붙는 K리그 올스타는 팬 투표로 베스트 11를 선정한다. 투표는 14일 00시까지 가능하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대구FC 수문장 조현우로 12일 기준 4만 8315표를 획득했다.
이번 친선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선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그는 지난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축구선수로선 많은 나이인 34살임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지난 시즌 43경기 28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조국 포르투갈을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그를 보기위해 축구장을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