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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두 달 만에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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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두 달 만에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8.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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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이거스 카지노서 수천만원 도박 환치기 혐의
양현석 YG 전대표도 29일 같은 혐의로 조사 예정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 2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더 팩트 이동률 기자, 더 팩트 제공).
(사진: 더 팩트 이동률 기자, 더 팩트 제공).
해외에서 상습적 원정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29)가 2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지난 6월 25일,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성매매 알선·업무상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로부터 2개월 만에 이번엔 경찰측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 승리는 28일 오전 9시 55분,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목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경찰청 입장과정에서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부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불법 원정도박을 한 혐의와 일명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거래) 수법으로 현지에서 불법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사옥을 압수수색 해 도박 자금의 출처와 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 등 자료와 그동안 확보한 관계자 진술을 분석해 온 경찰은 승리에게 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오는 29일에는 양현석 전 YG대표도 동일한 혐의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 씨는 원정도박 혐의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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