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부터 일반석 탑승객에 한해 ‘셀프 체크인’ 시스템으로 전환·운영해 탑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탑승 수속 절차 간소화에 따른 탑승객의 편의성 제고 및 공항시설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셀프 체크인은 인터넷 및 모바일로 사전 체크인하거나 공항에 비치된 키오스크(무인 탑승 수속 단말기) 등을 통해 좌석을 선택하고 탑승권을 발급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일반석 탑승객들은 사전에 웹·모바일 체크인이나 공항에 비치된 키오스크 등을 이용해 스스로 체크인하고 수화물을 부쳐야 한다.
특히, 위탁 수하물이 없는 탑승객의 경우에는 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하는 등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항공기 탑승까지 1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국제선을 셀프 체크인으로 수속한 비율이 62%에 달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1%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서 세 명 중 두 명이 셀프 체크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도 이달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약 90%에 달해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적용하게 됐다.
두 항공사는 보다 많은 탑승객들이 편리한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사는 키오스크 이용 안내 인력을 배치함과 동시에 각 구역별로 헬프 데스크를 마련하는 등 셀프 체크인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탑승객들의 수속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