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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사퇴하라”... 대학가 밝히는 촛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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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사퇴하라”... 대학가 밝히는 촛불들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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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부산대 9일밤 3차 촛불집회에서 '조국 사퇴' 요구
고려대의 4차 집회 개최여부에도 관심 집중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진행했다.(사진:더팩트제공)
지난 달 열린 2차 서울대 촛불 집회.(사진:더팩트제공)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 강행에 따라 정계는 물론, 대학가에도 촛불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

조국 장관이 임기를 시작한 9일 서울대생들은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세 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는 조국 교수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2학기 개강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는 서울대 학생과 동문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총학은 이번 3차 집회 역시 앞선 집회와 같이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입장인 자격을 서울대학교 재학생 혹은 졸업생으로 제한했다. 집회장 입장시에 학생증 혹은 졸업증명서를 통해 신분을 확인했다. 또한 조 장관 관련 의혹과 관계없는 정부, 정책 비판은 배제했다. 서울대 집회는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의 발언 후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의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당장 사퇴하라", "학생들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서울대 정문까지 행진했다. 서울대 구성원 인증을 받지 못한 이들은 인근에 머물며 학생들의 촛불집회에 호응했다.

부산대 학생들도 이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 부산대 정문에서다.

이번 집회는 앞서 열렸던 두 차례의 집회와 동일하게 ‘부산대 총학생회’의 주도가 아닌 ‘촛불을 든 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주관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명령이다, 조국 위한 조국사퇴',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갔냐' 등을 외쳤다.

한편, 지난 6일 3번째 촛불집회를 개최하며 “2019년 9월 6일,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정의의 죽음을 외친다!”고 말한 바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4차 집회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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