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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잡아라!... 여, 민생경제 성과 vs 야, 조국반대 이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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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잡아라!... 여, 민생경제 성과 vs 야, 조국반대 이슈화
  • CIVIC뉴스
  • 승인 2019.09.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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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민심, 향후 정치환경 좌우 판단
부산 정치권도 부산역에서 릴레이 여론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조국 법무부장관(사진 : 청와대, 더팩트 제공)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는 조국 법무부장관(사진 : 청와대, 더팩트 제공)
여야가 추석 연휴를 맞아 ‘여론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강행 여파로 정부·여당의 지지층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조국 이슈’를 부각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 차를 맞아 그간 국정운영 성과를 부각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정치권의 핵심이슈인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이날 배포한 추석 공보물에는 당·정·청이 마련한 추석 민생·경제 대책 등이 비중 있게 실렸다.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11일 인천과 경기 지역을 방문해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집회’를 이어갔다. 한국당의 공보물도 철저히 ‘조국 이슈’에 초점을 맞췄다. 공보물에는 ‘문 정권의 추악한 조국 임명 카르텔’ ‘속속 드러난 귀족 좌파의 추악한 민낯’ ‘범죄자 조국 임명은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명백한 헌법 유린’ 등 장관 임명 강행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도 이날 귀성인사를 겸해 서울역을 방문, 조국 장관의 자진 사퇴 및 문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했다. 결국, 여당은 ‘민생’, 야당은 ‘조국’을 주제로 민심 잡기에 나선 셈이다. 여-야기 이처럼 추석 민심잡기에 열을 쏟고 있는 것은 추석 이후의 정치격랑이 더 험악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조국 사태’를 보는 여권의 시각 역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지역 정치권 역시 추석 여론잡기 경쟁이 뜨겁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주요 정당 부산시당은 부산역에서 나란히 귀성인사를 전했다. 우선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귀성인사에 나섰다. 당 주요 정책과 부산시정 성과 등을 담은 정책 홍보물을 배포했다. 한국당 역시 부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했다.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및 문재인정권 규탄 기자회견'과 조 장관 사퇴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귀성인사와 함께, 민생·정책·현장·소통정치를 위한 만남의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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