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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한다' 53.3%·'조국 임명 '잘못했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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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한다' 53.3%·'조국 임명 '잘못했다' 51%
  • CIVIC뉴스
  • 승인 2019.09.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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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통령 국정운영 잘한다 44.8% vs 잘못한다 53.3%
“조국, 수사 영향 미칠 것” 67%... 20대 부정 높아져
SBS, 잘한다 45.1% vs 못한다 51.6%… 조국 임명 이후 역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과천=이덕인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이후 추석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조국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이 부정적이라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사진; 대통령이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고 있는 모습, 더팩트 제공).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 임명에 대해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고 있다.

KBS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0%를 넘어섰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해서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10~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가 53.3%, 긍정평가는 44.8%로 나왔다.

긍정평가는 4주 전 조사 때보다 5.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6.4%포인트 높아졌다.

KBS 9시뉴스는,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대해선 ‘긍정’ 38.9%, ‘부정’ 51%였다고 보도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으로 현 정권의 정체성인 '공정과 정의'가 훼손됐다는 의견에는 5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조국 법무장관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66.9%에 달했고, 국정조사, 특검을 해야한다는 54.8% 였다.

SBS가 칸타 코리아에 의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직후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역시 부정 평가가 높았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1%,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51.6%)보다 6.5%포인트(p) 낮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였다.

SBS는 한 달 전 조사에서 50%대를 회복했던 긍정 평가가 이번 조사에서 5.7%p 줄며 긍정과 부정이 역전됐다고 보도했다. 또 긍정평가 비율 45.1%는 대통령 취임 이후 SBS가 실시한 6차례의 여론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특이점은 20대의 변화였다. 지난달 조사 때는 긍정-부정이 비슷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이 11.5%p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던 지난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에는 경제정책(39.6%), 인사정책(30.0%), 대북정책(19.6%) 순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장관 관련 검찰 수사와 관련,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60.2%로 ‘무리한 정치개입’ 35.6%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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