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文에 속았다"···조국 반대·조기 게양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10일 조기(弔旗)를 게양했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기를 게양한 사진을 올리며 “민주주의의 조종(弔鐘)을 울렸다. 국치일 같은 오늘 국기를 조기로 달았다”고 적었다.
김 상임이사는 또 다른 글에선 “처음엔 문 대통령에게 잠시 속았지만, 이제는 분명해졌다”면서 “이 집단은 반드시 제거돼야 할 암적 존재”라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올들어 탈당했다.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 조국 임명 비판… "10대·20대 버렸다"
저서 《88만원 세대》로 유명한 진보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조국 장관 임명을 정면 비판했다.
우 박사는 블로그에, "1987년 이후 이어져 온 개혁파의 명분은 이제 끝났다"며 "10대와 20대를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박사는 "더이상 20대에 투표를 독려할 염치가 없어졌다"고도 했다.
◯홍정욱 “매일 정쟁…소는 누가 키우나”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은 최근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을 일삼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이라고 썼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서울 노원 병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