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 진행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 자제하자는 취지
전국 각지에서 매년 9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캠페인이 벌어진다. 올해는 전국 기관에서 “함께 걸어요(Walk Together)”를 주제로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18일 모든 공공기관 직원이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도록 하고 공공기관 주차장을 하루 동안 제한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현수막, 교통 전광판, 배너를 설치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22일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 18일에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한다.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날 다양한 행사를 구성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19일부터 24일까지 ‘공공교통·환경 주간’을 운영한다. 19일에는 시청, 시의회, 시 교육청, 대전경찰청 등 4개 기관 직원들이 ‘차 없는 날’에 동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24일에는 시청 세미나실에서 대전시와 대한교통학회 주관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광주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시내 주요 교차로 5개 지역에서 매일 퇴근시간대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UCC를 제작하고 SNS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와 자치구는 19일을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날’로 지정해 청사 내 승용차 출입을 통제한다.
대구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대구생태교통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저탄소 생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매달 11일을 ‘탑시 데이(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차 없는 날’은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2001년부터 전 세계적 캠페인으로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1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승용차 이용 자제하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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