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예약, 택시 부르기 등, 거의 모든 생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합 속으로
직장인 최다빈(23,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씨는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가 일을 시작해 자취방을 찾던 중 부동산 중개 앱 ‘직방’을 알게 됐다. 직방은 앱으로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 씨는 직방을 이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원룸을 계약할 수 있었다. 최 씨는 “서울에 아는 사람이 없어 방을 구하기가 막막했는데 부동산 중개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계약했다.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씨가 이용한 직방은 O2O 서비스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으로,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주문한 것들이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의 편리함과 신속성을 기반으로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O2O 서비스가 생활 속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O2O 서비스는 특히 음식 배달 업체나 숙박 예약 서비스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와 같은 음식 배달 앱은 고객이 바로 매장으로 전화하는 불편함을 덜고 간단한 클릭만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 ‘여기 어때,’ ‘야놀자,’ ‘데일리호텔’은 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숙박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대학생 정혜수(23, 울산시 동구) 씨는 자취를 시작하면서 음식을 시켜먹는 일이 많아졌고 그럴 때마다 배달 앱을 이용한다. 정 씨는 “주변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앱으로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전화로 주문할 때 카드 결제한다고 말하면 거절당할 때도 있었다. 음식배달 앱은 카드 결제가 편리하고 포인트도 쌓여서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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