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정관장’ 광고... 1월 유튜브 등 온라인 방영
올해의 ‘대세 캐릭터’ ‘펭수’가 정관장 광고에 출연한다. 첫 CF 촬영이다.
KGC인삼공사는 펭수를 정관장 모델로 선정, 내년 설 광고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펭수는 이미 촬영을 마쳤고, 광고는 내년 1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펭수는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秀)’라는 이름으로,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나오는 캐릭터다. 최근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로 떠올랐다. 펭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 건너와 EBS 연습생으로 활약하는 스토리다.
10일 현재 펭수의 유튜브 채널(자이언트 펭TV) 구독자는 126만 명. 요즘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도 펭수다. 최근 한 취업포털의 설문조사에서 가수 송가인과 방탄소년단(BTS)까지 제치고 올해의 인물 1위에 오른 바 있다. 각종 관련 상품도 잇따라 나온다. 다양한 기업·공공기관과 콘텐트 협업도 진행했다.
새 광고는 남극이 고향인 펭수가 명절을 앞두고 부모를 그리워한다는 내용이다. KGC인삼공사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관장 브랜드 이미지와 펭수의 이미지가 맞다고 보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관장의 현재 모델은 배우 안성기·김성령·정해인씨 등이다.
펭수는 최근 유통업계의 ‘광고모델’ 우선순위였다. 20~30대가 그에게 열광하기 때문이다. 펭수의 1년 기준 광고모델료는 최소 3억에서 최고 5억원 정도로, 업계는 추산한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에서 펭수는 디즈니 캐릭터와 비슷한 등급의 러닝개런티(수익배당금)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