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식서비스 폭발적 성장... 주문·결제 다변화·대중화
1인가구 늘어나며 간편식 유행·배달앱 대중화 영향
국내 상품거래 중 2019년 11월 기준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2조 7576억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2%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 100.3%, 화장품 32.0%, 음․식료품 28.4%, 가전‧전자‧통신기기 15.5% 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11월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상품군은 전체 거래액의 61.8%를 차지했다.
특히, 배달앱과 간편식 유행 등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불과 1년 만에 몸집이 두배 이상 커진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이 거래액 8조 4282억원, 전문몰이 4조 3294억원으로, 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24.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8조 7457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 4조 119억원으로 각각 21.4%, 17.7%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 4,06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1% 급증했다. 총 거래액 중 비중은 65.9%. 음식서비스 94.3%, e쿠폰서비스89.0%의 모바일쇼핑 비중이 특히 높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에 있어, 서비스 75.3%, 식품 71.1%, 생활 65.3% 순으로 높다.
이 중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조리 음식을 온라인 결제를 통해 배달해주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주문과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온라인 음식서비스가 다변화·대중화된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1인가구 증가추세와 함께 간편식이 유행하고, 배달앱이 대중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