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가 투표 결과 승복하지 않아 변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의 공동후보지로 결정됐다. 대구 동구에 민간공항이 들어선 지 59년 만이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실시한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공동후보지) 점수가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을 앞섰다. 주민투표는 후보지 2곳에 대해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했다.
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 투표율은 88.69%에 찬성률 90.36%, 단독후보지에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에 찬성률 76.27%를 차지했다.
국방부와 대구시는 올해 안에 기본 계획을 마련해 2026년 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동시에 개항할 계획이다.
하지만 김영만 군위군수가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밝혀 난관이 예상된다. 단독 후보지였던 군위 우보를 지원한 김 군수가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을 거부할 경우 통합 공항 건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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