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검찰 조사 받는 태도 불량합디다”
세계일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실시…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앞질러
문재인 정권과 여권 인사 등을 향해 연일 날선 비판을 이어가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면 유력한 대선후보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0.8%의 지지율을 얻어 2위를 기록했다는 세계일보의 여론조사를 공유하며 “윤 총장이 (대선)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1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 분, (대선) 출마한다고 하면 바로 1위 될 것이지만 근데 정치할 분 아니다”라며 “그러니 이 분, 자꾸 정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님, 행여 이 분이 대통령 되시면 너희들 다 죽음이기에 그냥 이 분이 총장 하실 때 얌전히 조사받고, 깨끗이 처벌받고, 깔끔하게 끝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2018년 지방선거(울산시장)에 개입한 의혹으로 지난 30일 검찰에 출석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임종석씨 보니까 (검찰) 조사받는 태도가 상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창간 31주년을 맞이한 세계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응답자로부터 10.8%에 달하는 지지율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윤 총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0.7% 포인트 제쳤다. 1위에는 32.2%의 지지율을 얻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올랐다.